눈가리고 아웅 언제까지? Might Makes Right.

‘대화형 광고’ 적용 시작한 챗GPT, 일론 머스크의 200조 소송

눈가리고 아웅 언제까지? Might Makes Right.
'Might makes right' : "힘이 권리를 만든다" 또는 "힘이 곧 법이다"라는 뜻으로, 힘 있는 자가 자신의 의지대로 옳고 그름을 결정한다는 의미의 영어 표현. 법이나 윤리,도덕보다 물리적 힘(권력)이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며, 강자가 약자를 지배하는 현실을 표현할 때 사용된다.

AI 윤리 뉴스 브리프

2026년 1월 넷째 주
by 💂죠셉

목차
1. 눈가리고 아웅 언제까지? ‘인류의 유익’을 위한 그들만의 AGI
2. '공익 배반' 외치며 200조 소송을 제기한 머스크

‘인류의 유익’을 위한 그들만의 AGI

Photo by Levart_Photographer / Unsplash
  • 지난 16일, 오픈AI가 미국 내 무료 계정 및 저가형 '챗GPT 고(Go)' 요금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광고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라 발표했습니다. 오픈AI는 과거 배우 스칼렛 요한슨의 목소리 무단 도용 논란이나 지브리 AI 논란 등 윤리를 뒷전에 두는 행보를 지속해왔지만, 이번 발표와 함께 내건 명분은 또 다른 의미의 놀라움을 안겨줍니다.
“우리의 사명은 AGI가 모든 인류에게 유익을 주는 것입니다. 광고를 추구하는 것은 언제나 그 사명을 지원하고 AI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
  • 하지만 고도의 성능을 가진 AI가 인류에게 유익을 주는 것과, 사용자의 사적인 대화창에 광고를 끼워 넣는 것 사이 논리적 연결고리는 한없이 모호합니다. 그동안 오픈AI는 자신들을 인류의 운명을 짊어진 '수호자'처럼 묘사해왔으나, 이번 발표는 그 AGI 내러티브가 결국 수익화를 정당화하기 위한 편리한 방패막이임을 노골적으로 드러냅니다. '엔시티피케이션(Enshittification: 초기에는 사용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사용자 경험이 악화되고 이익 중심으로 변질되는 현상)' 과정에 본격적으로 들어선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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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공익 배반" 외치며 200조 소송을 제기한 머스크

Photo by Alexander Shatov / Unsplash
  • 한편 일론 머스크는 오픈AI와 샘 올트만을 상대로 1340억 달러 (약 200조)규모의 소송을 제기하며 비영리 원칙 위반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자신이 초기 설립 과정에서 기부한 3800백만달러(약 510억 원)의 자금이 인류를 위한 기술이 아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수익을 위해 유용되었다는 주장인데요. 하지만 정작 인류를 위한 AI를 외치는 그가 소유한 X(구 트위터)의 AI 그록(Grok)은 성착취물과 딥페이크의 온상이 되어 전 세계의 공분을 사는 중입니다.
  • 지난 15일, 영국 정부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비판과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의 서비스 차단 조치 등 압박이 거세지자, 결국 X 측은 그록의 성적 이미지 생성 기능을 긴급히 차단했습니다 (‘실존 인물의 비키니, 속옷 및 유사 복장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능을 지역 차단(Geoblock)’). 또한 아동 성착취물 및 비동의 누드 등 고위험 위반 콘텐츠를 삭제하고, 규칙 위반 계정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이는 그간 '표현의 자유'라는 명목하에 최소한의 안전장치조차 마련하지 않았던 무책임이 낳은 결과입니다. 겉으로 공익을 외치며 소송전을 벌이고 있지만, 그의 ‘정의’도 결국은 주도권 싸움을 위한 전략적 수사였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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